IT 개발자 다이어리 - 2024년 6월 7일 금요일 / 날씨: 흐리다가 맑아짐

2024년 6월 7일 금요일

날씨: 흐리다가 맑아짐

    엄니 앞니가 한개 더 부러졌다. 젊었을때는 건강에 대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다양한 대안이 있지만, 나이가 들어 갈수록 특별히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 많아진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 나이 들어 치아가 빠지면, 틀니를 하게 된다. 하지만 더 나이가 들면 틀니를 할 수 없게 된다. 어머니는 틀니가 더 이상 맞지 않아 틀니를 하려고 치과에 가서 치료를 받았지만, 치료과정이 엄니의 체력을 다 갈아 먹어버렸고, 엄니는 중간에 새 틀니를 하는 것을 거부 하셨다. 그래서, 이 옛날 틀니가 망가져도 망가진대로 그냥 쓰고 계신다. 그래서 이제 엄니는 앞니가 두개 빈다.

    나도 치아가 시리거나 잇몸이 붓거나 하는 경우가 점점 잦아진다. 이럴때마다 꽤나 불편하다. 젊었을때는 몰랐던 새로운 불쾌한 경험들이 내 몸 여기 저기에서 더 자주 생겨난다. 

    젊다는 것과 늙었다는 것의 차이는 얼마다 상황에 대처가 가능하냐는 것에 달린 듯하다. 엄니는 더 이상 대처가 거의 불가능 하신듯 하다. 일단 치아 상태가 그러하고, 캔서가 그러하다. 엄니가 배가 아프다고 침대에서 인상을 쓰고 누워계실 때에는 맘이 너무 아프다. 달리 어찌 표현 할 수 있을까. 맘이 찢어지듯이 아프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 자연의 법칙을 누가 막겠냐마는, 그 자연이 법칙이 나의 일이 되었을 때, 이건 또 다른 문제다. 슬프고 괴롭고 죄책감이 든다. 캔서의 고통을 어찌 맨 정신으로 버틸 수 있냐는 말이다. 마약성 진통제를 맞아도 그 고통으로 울부 짓는다고 하는데, 이것을 맨 정신으로 버텨야 하는 현실이 너무 괴롭다. 엄니가 막걸리 조차 못 드시게 되면, 이제 그때는 어떻게 해서든지 마약성 진통제를 구해서 엄니에게 조치 해 드려야 할 듯하다. 매일 매일 성큼 성큼  다가오는 죽음이라는 것의 어두운 그림자가 더욱 짙어진 듯하다.

    며칠전 인천 시청 앞, 청국장 집에서 식사를 했다. 그때 옆에 앉아계신 할머니 두분이 하는 말,정확히 워딩은 기억나지 않지만, 본인들의 엄마가 고통속에서 살지 말고, 돌아가시는게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 나는 저 할머니들에게도 어머니가 아니라 엄마 라는 게 좀 웃기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들이 하는 말이 너무 현실적으로 이해가 되었다. 내가 젊다면, 패륜이라고 까지 생각할 지도 모르겠지만, 나 조차도 희망없는 고통속에서 살아갈 자신은 없다. 

    엄니가 너무 지나친 고통끝에 삶을 달리 하지 않으시면 좋겠다. 

    엄니가 체격은 작아도, 손목 뼈가 두꺼운 통뼈셨는데, 이것 마저도 힘든 노동으로 만들어진거지만. 이제 엄니의 손목을 잡아 볼때마다, 흠칫 흠칫 놀라게 된다. 뼈도 진기가 빠져 이렇게 얇아질 수 있구나. 아! 엄니! 





2024년 5월 6일 월요일

날씨: 안오기로 한 비가 옴

주제: 생각정리

        어린이날 대휴라서, 월요일이지만 여전히 휴일이다. 아침에 베트남 르왁커피를 시식하였다. 커피가 맛이...꽤 괜찮은데? 마음에 드는 커피다. 

         안오기로한 비가 와서 자전거 타기는 다음을 기약하고, 삼산농산물센터를 향해서 걷다가 비도 피할겸, 피곤한 다리도 쉴겸, 지식정보산업점 스벅에서 라떼를 마셨다. 왠지 아침의 베트남 커피 생각이 났다.

        어제의 짧은 지방여행덕분에 생각이 좀 정리되었다. 유툽 방향은 IT로 집중하기로 하였다. Asus는 무거워서 가능한 안가지고 다니기로 하였다. 집에서만 작업해야지. 대신에 성능은 좀 떨어지지만, lg 그램을 활용하기로 하였다. 속도는 좀 느리지만, 최대한 그램으로 밖에서나 카페에서 시간을 잘 활용해야겠다. 

         내일 부터 다시 꼭 오전 6시에 일어나서 나를 위한 시간을 갖도록 해야지!

        

2024년 5월 5일 일요일

날씨: 비가 많이 옴

주제: 광명역, 천안아산역, 온양온천역

       7호선을 타고 가다가,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광명행 셔틀 지하철을 탔다. 광명역에서, 천안아산역으로 가는 KTX에 몸을 실었다. 가격은 두명에 23,200원인데 토스로 샀더니 22천원에 800원 캐시백을 받았다. 코레일 앱으로 사는것보다 2천원가량 할인해줬다. 25분도 안되서 천안아산역에 도착했다. 천안아산역은 경기도와 충북이 만나는 경계선 부근에 세워진 역이다. 천안아산역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북동쪽이 평택시 이고, 북서쪽이 경기도이다. 천안아산역에서 다시 1호선 지하철을 타고 온양온천역에 내렸다. 지하철은 30분에 한대씩 오기 때문에 시간을 맞추지 않으면 30분을 기다려야 한다. 온양온천역 앞에는 무료 족욕장이 있다. 무료 족욕장에서 5분정도 족욕을 했더니 왠지 모르게 피로가 풀린기분이다. 족욕을 마치고 외암민속마을로 갔다. 외암민속마을로 가는 버스는 100번이나 101번인데, 네이버의 버스 정보가 애매했다. 덕분에 두대를 놓쳤다. 결국 1시간 정도를 헤매다가 버스에 탔다. 충청도만 가도 대한민국대표 포탈서비스가 작동이 잘 안되었다. 물론 나름의 방법이 있겠지만, 역시 인생은 실전이고 경험이다. 타지에 가면 비효울이 발생하고, 그게 아마 여행이리라.

        외암리로 가는 버스에는 할아버지들이 6~7명이 전부였다. 한두명이 타고 내리면서 서로 안부를 묻고 이런 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치 동네 노인정의 모습같았다. 젊은 사람이라고는 나와 Spring뿐이었다. 사실 나와 Spring도 젊지 않은데, 이 분들이 워낙 7~80대분들이어서 나와 Spring이 정말 여기 산다면, 청년 회장을 역임해야 할듯하다. 놀라울 정도록 젊은 사람들이 없다. 굳이 젊은 사람들이라면 동남아시아에서 온듯한 외국인이 한두명 탔다가 내렸다가 할뿐이다. 

        외암리에 있는 외암마을은 아름다웠다. 멀리 산들이 큰 원처럼 마을을 나지막하게 감싸고 산앞쪽으로는 넓은 벼농사 혹는 밭농사를 짓는 터가 시야가 트이는 느낌을 주웠다. 외암마을은 민박을 하는 조선시대 마을의 풍경이었다. 작은 깔끔한 민속촌 느낌이다. 마을을 죽 둘러보는데 내 마음도 평온해졌다. 오랜만의 지방여행, 짧지만 기차에서의 객창감 등이 기분을 가볍게 해주웠다. 

        집으로 돌아오는 ktx는 입석으로 구매하였다. 입석은 9,900원이다. 두명이니깐 19,800원이다. 좌석보다 각 천원정도 저렴한듯하다.



2024년 5월 4일 토요일

날씨: 맑음, 미세먼지는 보통정도

주제: 레이져미션

       부평의 레이져미션에서 시가전을 했다. 조준경의 빨간원안에 적이 들어오면 적을 먼저 사살해야 한다. 가격은 20분에 14천원, 두판이다. 한판에 10분이지만 어떻게 시간이 흐른지 모르게 20분이 흘렀다. 군대도 다녀왔지만 게임이 안될정도록 패했다. 실제 전쟁이 일어난다면 난 죽은 목숨이다. Mr. Japan Dakgu가 게임비를 냈다. 진사람이 내는게 룰 이니깐 내가 냈어야 할 껀데, Mr.Japan이 호의를 베플었다. 게임이 끝나고 야구 게임을 했다. 수십년전 인하대에서 해보고 처음인듯하다. 힘을주고 배트를 휘두를수록 공이 배트를 피해갔다. 10개중 한두개 겨우 맞혔다. 그리고 헤어졌다. Mr.Japan이 베트남 르왁커피를 선물해줬다. 나중에 마셔 봐야겠다.

      톰켓 서버와 Nginx서버에 대해 Mr.Japan과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늘의 일기 끝~~


2024년 5월 3일 금요일

날씨: 맑음 미세먼지:나쁘지 않음

주제: 황금연휴

어린이날 덕분에 월요일도 휴일이다. 토일월 3일 연휴인데, 금요일에는 3시 외출써서 마치 4일을 쉬는 기분이다~ ㅎㅎㅎ 아침에 나를 위한 1시간하기에 못일어나서 어제 하루하고 다시 멈췄다~ 흑 ㅠ_ㅠ


2024년 5월 2일 목요일

날씨: 좋음, 미세먼지: 나쁘지 않음

주제: 폐쇄망에 일시적으로 인터넷 연결 하기

    마침내 6시에 일어나서 나만의 시간을 가졌다. 절반의 성공이다. 오늘 업무는 보안관련 업무로서, 폐쇄망내에 있는 서버의 v3 업데이트 였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인터넷에 연결되있지 않아서, 이론적으로야 업데이트를 다운받아서 폐쇄망 서버에 업데이트를 옮겨서 한다든지 여러방법이 있지만, 일시적으로 인터넷을 연결하여 진행하기로 하였다.

    폐쇄망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는 않지만, ip가 있다. 또한 게이트웨이도 존재한다. 폐쇄망내에서 자료의 송신/수신이 필요해서인지 ip와 게이트웨이가 살아있고 세팅된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다만, 인터넷으로 연결하기 위해 살아있는 ip 주소를 하나 잡아서, 스위치에서 인터넷 케이블선을 뽑아서 폐쇄망 서버에 꽂았다. 포트가 4개 있는데 마지막 포트에 꽂았다. 그리고, 서버에서 ncpa.cpl을 쳐보았다. 네트워크 장비가 6개? 7개 존재하는데, 그 중에 4번째 장비를 열어서 속성에서 ip4 정보를 넣어주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ip4 네트워크 설정과 유사하다. 단지 좀 이상한 것은, 이렇게 해주어도 인터넷은 살아나지 않았다. 테스트 노트북에서는 동일 ip로 인터넷이 됐는데 폐쇄망 서버에서는 인터넷이 살아나지 않았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서버에 ip가 폐쇄망용이 하나 존재하고, 인터넷용으로 잡은 ip 두개가 있다는 것이었다. ping 을 때려봐도 구글이나 네이버로 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tracert 를 때려봤는데, 새로잡은 인터넷용 ip로 움직이는게 아니고, 기존의 폐쇄망용 ip로 외부 연결을 시도하였다. 그러니까 새로잡은 인터넷용 ip는 연결은 되어있지만 사용을 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구글링을 해본니, 아래와 같이 자동매트릭을 해제하고, 우선순위를 1번으로 하여 새로운 ip를 설정하니, 인터넷이 되었다. 이거 몰라서 한시간 정도 서버실과 사무실을 왔다리 갔다리 했는데 다행히 성공해서 업데이트에 성공하였다. 


    폐쇄망인 관계로 작업을 끝내고 ip를 삭제하고 자동 매트릭도 다시 체크 하고, 인터페이스 메트릭에 있던 1번도 삭제하였다. 폐쇄망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인터넷 연결이 불필요하고, 폐쇄망에서만 움직이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같이 보안 업데이트는 해줘야 할때, 잠깐 인터넷에 붙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일단 칼라링 한곳을 보면 어떻게 했는지 알것이다. 다음에 폐쇄망에서 업데이트 할때 활요하면 좋을 듯 하다. 물론 보안 담당자는 잠깐 이라도 인터넷에 연결되는 것을 막을 것이다. 하지만, 이 기관에서는 내가 보안 담당자라서...쩝...보안담당자의 허락하에 한것이 된다...오늘의 일기 끄읏~~~


2024년 5월 1일 수요일

날씨: 흐렸다 좋았다. 미세먼지는 보통정도

    그동안 일기를 못썼다. 학교 숙제와 중간고사, 그리고 회사 업무등으로 바뻤다는 핑계를 대고 싶지만 진실은 그냥 열정이 없었다. 하지만, 숙제도 하고 업무도 어느정도 처리했다. 문제는 나를 위한 두시간 계획이 한번도 진행되지 못했다. 내일부터는 6시에 기상해서, 나를 위한 시간을 갖기로 해 볼 생각이다.


2024년 4월 23일 화요일 

 날씨: 매우 좋음, 미세먼지 좋은편

    점심시간에 송도 라이딩을 1시간 30분정도 했다. 새로 산 핸드폰 거치대를 사용해봤다. 손떨방을 했는데도 흔들림이 심했다. 라이딩 1시간 30분, 편집 1시간, 업로드 2시간 정도 걸렸는데, 2x으로 업로드가 되버렸다. 게다가 흔들림이 심한줄 모르고 업로드후 발견했다. 여러모로 실패한 프로젝트 였다.

    야근을 마치고 10시쯤 집에 도착하니 어머니 상태가 않좋으시다. 어머니는 87세시다. 만으로는 86세 이시다. 체한거 같다고 하셨다. 어머니는 일평생을 거의 체하시고, 식사를 못하시는 삶을 살아오셨다. 어렸을때, 힘든 사고를 당하시고 식도를 제거 하셔서, 음식이 위장으로 바로 넘어간다. 연세만큼 이도 안좋으셔, 음식을 씹지도 못하시고, 식도도 없다보니 식사를 못하신다. 일평생 막걸리만 드시면서 사셨다. 그러니 체하는건 거의 항상있는 일이었다. 인생에는 큰일 이라는 것이 있다. 그런 큰일도 매일 일어나면 일상이 된다. 일상의 일은 그냥 일어나는 일이고 대수롭지 않은 일이된다. 어머니의 이런 중병은 나에게는 대수롭지 않게 매일 일어나는 일이다. 나는 편찮으신 어머니를 뒤로 하고 저녁 10시 30분쯤 늦은 간식인지 식사인지 모를 음식 섭취를 시작한다. 야근을 하고 나면 배가 고프지 않아도 알수 없는 허전함으로 유해한 한밤의 음식 섭취가 행사처럼 진행된다. 팔팔 끊인 밥, 죽이 되다시피 한 그러한 끓인 밥을 좋아한다. 식사를 하는 도중에 어머니가 계신 안방쪽을 바라본다. 깜깜한 방에 텔레비전 브라운관에서 나오는 빛이 살아있는 것처럼 움찔 움찔 거리면서 어머니 방을 빛춘다. 어머니는 침대에 계시지 않는다. 아마 화장실에 계실듯하다. 속이 않좋으면 화장실에 자주 가신다. 나는 식탁에서 일어나, 어머니를 찾아 안방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혹시나 넘어지셨는지 걱정이 된다. 아주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넘어져서 못 일어나는 경우가 있으시다. 불행중 다행으로 아직까지 골반이라든가 뼈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안으셨다. 하지만 여느 노인들처럼 어머니도 골다공증이 심하시다. 시간 문제일거라는 생각은 마음속 한구석에 항상 도사리고 있다. 어머니가 편찮으신 날은 어머니 건강에 관련된 불안한 마음이 화가난 개처럼 내 마음을 괴롭힌다. 이러한 불안한 마음으로 죽과 반찬을 입안에서 씹으면서 안방을 휘 둘러 봤다. 화장실쪽에 불이 켜져있고, 어머니가 볼일을 보고 계신듯하다. 어머니는 어쩐 일인지, 화장실에서 일을 보실때 문을 반쯤 열어놓으신다. 나는 어머니가 별일 없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주방 식탁으로 돌아가서 먹던 식사를 마저했다. 회사에서의 야근에 따른 식사에 이어, 집에서의 늦은 두번째 저녁을 마치고, 이것 저것 정리하고, 침대로 가기전 어머니를 다시 한번 체크할 겸 안방으로 들어갔다. 어머니는 체한게 아니라 배가 아프셨다고 나를 붙잡고 말씀하셨다. 아프시다는 말씀을 들으면 마음이 철렁 하고 내려앉는다. 어머니는 캔서 환자시다. 어머니 배의 통증은 아마 어머니 캔서의 전이에 의한 것이리라. 어머니는 인생의 마지막을 향해서 고통스럽게 한발 한발 옮기고 계시는 중이시다. 하지만, 나는 이런말을 들어도 해줄 게 없다. 어머니는 병원에 안가신지 몇년이 되셨다. 병원에서 치료받는 과정이 힘들어서 병원을 끊으셨다. 진통제도 처방을 받을 수 없다. 마약성 진통제는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가능한데, 어머니는 병원을 가질 안으시니 의사가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해 줄 수가 없다. 일반 진통제도 못 드신다. 식도 문제로 알약을 삼키시질 못한다. 이러한 이유로 어머니가 아프시다고 해도 나는 해 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병원을 모셔다 드리고, 약을 챙겨드리고, 그런일을 하는 것이 나의 일이라고, 지난 8년가량을 어머니랑 같이 지냈는데, 내가 해드린건 그냥 옆에서 있었던 것이다. 그냥 옆에서 좋은 아들로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냥 짜증내고 화내는 아들이었다. 

오늘은 얘기가 너무 길어졌다. 오늘은 이정도로 해야 할 듯 하다. 

오늘의 일기 끝


2024년 4월 22일 월요일 

날씨: 맑음. 미세먼지 보통

    새로운 시작이다. 오늘은 수업이 있다. 오후에 3시가동안 알고리즘 과목이다. 내일부터 다시 5시에 일어나서 번아웃 극복작전이다. 다이어트는 항상 내일 시작하듯이 말이다 ㅋㅋㅋ


2024년 4월 21일 일요일 

날씨: 흐리지만 미세먼지 없음

오늘의 주제: 인천에서 서울까지 라이딩 55km

    오늘은 "번아웃 극복하기 실천과제: 5시에 일어나서 행복한일 하기"의 첫번째 날이었지만, 일어나지 못했다. 아니, 일어나긴 했는데, 다시 침대밖으로 나오질 못했다. 침대에서 나오지 못한 이유는 "아! 행복한일 하기는 지금 자는 거야!" 라고 생각해버렸다. 아마, 내일도 못 일어날 거라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하루에 2시간을 나를 위해서 행복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예정된 5시 작전은 실패했지만, 8시30분경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라이딩은 성공했다. 집에서 굴포천, 아라뱃길, 한강 자전거길을 거쳐서 27키로가 넘는 길을 자전거를 타고 움직였다. 짧은 거리가 아니고, 굴포천 자전거길이나 다른 자전거길이 초보자가 타기에 쉬운 길은 아니다. 언제나 사고의 위험이 있고, 실제로 사고도 발생했다. 스프링 오른쪽 팔꿈치 근처에 찰과상이 발생했다. 피가 나는 사고였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속상하고 화가 났다. 내가 괜히 억지로 데리고 나와서 이런일이 발생한거 같다. 스프링에게 짜증도 냈다. 왜 이렇게 못타는 거야! 왜 사고를 내는 거야! 가장 힘든 사람은 스프링일텐데, 미안하고 슬펐다.

    이런 와중에 기분좋게 그 힘든길을 초보자가 55km나 동행한 것이 대견하고 멋지다고 생각했다. 고마웠다. 집에 오니, 스프링은 녹초가 되서 초저녁부터 잤다. 나는 영상 편집을 마치고 내일 올릴 생각을 했다.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이번에는 영상소리를 죽이고, 소리를 다시 입혔다. 나름 나쁘지 않은 방법인데, 내일 올리고 어떤 반응이 나올지 확인해 봐야 겠다.


2024년 4월 20일 토요일 

날씨: 하루 종일 흩날리는 비 그리고 미세먼지 나쁨

오늘의 주제: 번아웃 극복하기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나온다. 비도 하루 종일 온다. 한강까지 자전거를 타기로 한 계획은 일단 스톱했다. 라이딩을 강행하다가, 아파트 앞에서 스톱했다. 비가 너무 많이 온다. 내일 공기도 깨끗하고, 비도 안온다니 살살 달려볼 생각이다. 하지만, 지난 며칠동안 정비한 자전거 상태가 매우 좋아 상쾌했다. 라이드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기상 상황으로 일단 보류!

    내일부터 새벽 5시에 일어나서 7시까지 2시간 동안 오직 나를 위한 일을 해보기로 했다. 명상, 부동산 공부, 영화보기, 영어 연구,  악기 다루기, 만화책 보기, 운동 등등 사회가 나에게 요구하는 것이 아닌 오직 나만을 위한 일을 하기로 했다. 그랬더니 막상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아 당황스러웠다. 하루 24시간중 오직 나만을 위한 일을 하려니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니, 당황! 당황!

    일단 새벽 5시에 일어나는데 중점을 둘것이다. 그리고, 일어나서 따스하고 편한 침대로 다시 백 투더 베드 하지 않기 위해 먼저 몸을 따스하게 하고 책상에 앉던지, 운동을 하던지 할 것이다. 먼저 알려둘것은, 이 계획은 "쌓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콩나물 기르기" 같은 것이다. 하루 하루, 순간 순간 특별히 무언가 바뀌지 않지만, 나중에 보면 엄청난 일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로 주말에도 진행된다. 일년 365일 진행 되는 것이다. 하지만, 무엇을 할지 잘 모르는 와중에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귀중한 시간을 날리지 않기 위해 내일 무엇을 할지 오늘 미리 정하기로 하였다.

    내일은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설치해서 아주 간단한 앱을 만들것이다. 그리고, 그 간단한 앱에 광고를 붙혀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것이다. 무슨 일인지, 구글콘솔에서 지난번에 만든 치킨 파이트에 대해서 상당히 컴플레인을 많이 하고 있어서, 광고도 작동하지 않고 업데이트도 안되고 있다. 이것이 앱의 구조 문제인지, 유니티문제인지, 아니면 구글 콘솔 문제인지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 그렇기 위해서 엡 혹은 게임을 아주 단순화 시키고 광고를 걸고 테스트를 해봐야 겠다. 음!!! 내일은 이것만 해도 2시간이 부족할 것이다. 하지만, 거의 두달째 벼르던 일인데, 내일 할 수 있다면 매우 보람 찰 듯 하다! 오늘의 일기 끄~~읏~ 

    아! 그리고 내일은 날씨 좋을 듯 하니 서울쪽으로 슬슬 라이딩 예정이다! ㅎㅎ


2024년 4월 19일 금

오늘의 주제: 자전거 브레이크 정비

    오늘도 브레이크를 고쳤다. 자전거가 3대가 되다보니, 차례대로 고치고 있다. 키보드만 치던 손이 얼얼하다.


2024년 4월 18일 목

오늘의 주제: 자전거 브레이크 정비

    오늘의 자전거 브레이크를 고쳤다. 자전거는 단순한 기계여서 장비만 있으면 고치기 쉽다. 하지만, 이 단순한 장비 조차도 이렇게 정비를 수시로 해줘야 한다는 것이 놀랍다. 한국은 자전거 타기가 마냥 좋은 곳은 아니다. 자동차도 많고, 나라도 좋고, 언덕도 많아서이다. 하지만, 안전하고 느긋하게 생각하면, 자전거도 꽤 괜찮은 교통수단이다. 아니, 상당히 괜찮은 교통수단이다.


2024년 4월 17일 수

오늘의 주제: 자전거 브레이크 정비

    출근할때 자전거 타고 지하철역으로 가서 지하철타고, 지하철에서 내리면 다시 자전거를 타고 회사로 간다. 출퇴근용 자전거가 2대이다. 그리고 주말에 타는 자전거가 하나 더 있다. 자전거가 3대나 있다. 마크 트웨인이 말했다. 행복해지려면 자전거를 타라고. 나는 자전거를 거의 매일 탄다.


2024년 4월 16일 화

오늘의 주제: 검색엔진에 사이트 노출 안되게 하기 - 도커/컨테이너 서버 관련

    오늘은 검색엔진에 회사 특정 사이트가 나오지 않게 해야 하는 업무를 진행했다. 회사 내부 사이트를 편의성때문에 public ip로 운영하고 있는데, 검색사이트에서 검색을 하니 검색이 너무 잘 되버렸다. 구글넘들!, 그룹웨어 까지 인덱스하면 우짜나..ㅋㅋㅋ 이럴경우, robots.txt 파일을 "웹 서버 루트 디렉토리"에 넣어서, 검색 엔진이 사이트를 인덱싱 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 이 방법이 100%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구글 검색봇이나 네이버 검색봇 yeti가 인덱싱하지 않게 조치 할 수 는 있다. 

    관련해서, 본 erp 솔루션 제공하는 회사가, 우리나라에서 erp, 전자문서 등으로 꽤 큰회사이다. 더존이라고 혹시 들어봤는지 모르겠다. 내 친구가 전자신문이라는 회사에 다니는데, 전자신문이 이 솔루션 회사에 M&A 당했다고 하더라. 어쨌건, 전자신문도 더존의 솔루션을 쓴다고 하던데. 이러한 그룹웨어는 전자문서, 이메일, 사내 메신저등 철저히 해당 회사에서만 사용하는 게 좋다. 또한 외부에서 사용하는 경우, vpn등을 사용해서 보안에 유의해야 한다. 그런데, 검색엔진으로 검색된다면 그건 보안의 측면에서 매우 큰 문제이다. 그런데 이 솔루션의 유지 보수를 해당 회사의 핼프데스크를 통해서 해야 해서 좀 느리고 시간이 걸리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rotots.txt 파일을 해당 웹서버의 루트 디렉토리에 직접 넣을려고 했는데, 구조를 파악하다 보니 좀 재미있는 부분이 있었다.

    첫번째 재밌는 것은, 해당 웹서버를 도커로 돌리고 있었다. 도커로 돌린다면, 도커 컨테이너안에 넣을지, 이미지에 넣을지, 혹은 마운트를 할지 결정해야 한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아래 3가지를 사전 지식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1. 도커 파일("dockerfile")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만든다.

2. 이 이미지를 "이미지" 혹은 "도커"라고 한다.

3. 이 이미지(도커)를 start 시키면 "도커 컨테이너" 라고 한다.

    처음에 나는 웹서버 루트 디렉토리에 robots.txt 파일을 넣으면 된다는 생각만으로 접근했는데,일단, 도커 컨테이너에 robots.txt 파일을 넣으면 혹시라도 도커 컨네이터를 stop 후 재기동하는 경우, 해당 robots.txt파일은 재기동후에 반영이 안되다. 이건 마치 프로그램이 메모리로 이동해서 프로세스 상태인데, 프로세스에 어떤 변경을 가한것과 같다.

    그러므로, 도커파일에 robots.txt파일을 연결하고, 이미지를 만들 대상 "웹서버루트디렉토리", 통상은 /etc/nginx/www/ 경로 밑에 위치 시키고 , dockerfile로 이미지를 build하고 빌드 후에 생성된 이미지를 start 시켜야 한다. 간단히 말하면, 아래와 같이

dockerfile --> build image --> start image 해야 한다.

이때 built image는 프로그램 혹은 애플리케이션이고, started image는 프로세스 개념이다.

또한, run image는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하는 개념이고, exec image는 running image에 엑세스 하는 개념이다. 방금 말한 개념은 매우 중요하므로 색깔을 칠하겠다. 즉 run 이미지 이름은, 예컨데, 파일탐색기를 하나 열고, 파일 탐색기를 별도로 하나 더 여는 것과 같다. exec 이미지 이름은, 파일 탐색기를 열고, 해당 파일 탐색기 안에서 탐색을 하는 것과 같다. 

    결론적으로, 위에서 말한 robots.txt파일은 도커 이미지로 만들고, 그것을 기동시키야 한다. 혹은 running 중인 이미지, 즉 도커 컨테이너에 USB를 꼽듯이 mount를 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오늘 좀 중요 개념 많이 경험했는 걸! 오늘의 일기 끝~


 2024년 4월 15일 월

오늘의 주제: DNS 서버에 도메인 및 IP 등록하기

    오늘은 DNS 서버 등록 요청을 받았다. 기존 IP로만 접근하던 서비스를 도메인이름으로 접근하게 해주는 것이다. 우리 회사 DNS 서버는 윈도우즈 서버여서 해당 서버에서 DNS 서버를 열었다. 어떻게 등록하는지 기억이 안난다. 그래서 구글링을 했따. chatgpt 유료 버전을 쓰지만, 아직도 googling의 힘은 크다. 일단 DNS 서버를 열고, forward 머라고 써있는 폴더(?)를 클릭하고 나면 오른쪽 창에 기존에 등록되어 있던 도메인이 뜬다. 여기 빈공간에서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새호스트 등록메뉴를 클릭한다. 그러고 나면 IP랑 도메인 이름만 넣어주면 끝이다. DNS 서버가 두대이기 하지만 동기화 되기에 메인 첫번째 DNS서버에만 등록해주면 된다. 그리고 nslookup으로 터미널에서 제대로 됐는지 테스트를 해보았다. 잘 나온다.  일년여를 서버담당자로 있었지만, 처음 등록해보는 거라서, 처음에 구글링을 많이 해보고 한참 읽어 봐야 했다. 이 바닥이 해보면 쉬운데, 안해보면 어렵다. 서버 담당자로 일하지만 개발자로 한켠에서 꼼지락 거리다 보니 여러가지 줏어듣는게 많아서 좋기는 한데, 한편 일이 깊이가 없는거 같아서 좀 거시기 하다. 오늘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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